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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건축은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좋은 디자인은 겉으로 드러나는 매스가 아니라 짓고자 하는 대지에 깔려 있는 이야기에서 나온다. 그 세심하고 추상적이지만 구체적인 이야기를 통해 경험과 정보를 정리하며 거기에 의미를 부여한다. 그런 기본적인 이야기 없이 건물을 설계하는 건축가는 공간기획가 내지 시공업자에 불과하다. 건물의 외부 매스덩어리 또는 공간을 계획해서 눈에 보기 좋게만 하는 ‘잘 꾸미는 것’은 건축이 아니다. 건축은 건물의 이야기가 건물 전체에 스며 들어가 건물 곳곳에 존재하게 되고 매 순간 마주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이로온’이 추구하는 건축이다